동탄 전세 사기 검찰 수사관 필리핀 도피 9개월 만에 송환|70여 채·피해액 30억원 영장심사
동탄 전세 사기 혐의를 받는 현직 검찰 수사관이 필리핀 도피 약 9개월 만에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에 오피스텔 등 70여 채를 보유한 A씨는 전세 계약이 끝난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임차인은 25명이며, 파악된 피해 금액은 약 30억원입니다. A씨는 고소장 접수가 임박한 시점에 검찰에 휴직계를 내고 필리핀으로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 등 국제 공조를 통해 A씨를 검거한 뒤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동탄 전세 사기, 오피스텔 70여 채에서 보증금 미반환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등지에 오피스텔을 포함한 주택 70여 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임차인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보증금 미반환 피해는 2025년 9월 무렵부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임대차 계약이 끝났는데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들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2026년 7월 24일 보도 시점을 기준으로 확인된 고소인은 25명이며, 이들이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보증금은 약 30억원에 달합니다.
수사기관은 A씨가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을 활용해 오피스텔 등 여러 채를 취득한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부동산을 늘렸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택을 다수 보유했거나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했다는 사정만으로 사기죄가 자동으로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증금 미반환과 전세 사기의 차이
단순한 보증금 반환 지연은 민사상 채무불이행 문제로 다뤄질 수 있습니다. 반면 형법상 사기죄를 적용하려면 계약 당시 임대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할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는지, 임차인에게 재정 상황이나 담보 관계를 속였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 전세 계약 체결 당시 A씨의 재산과 채무 상태
- 오피스텔 취득 자금 가운데 임차인 보증금이 차지한 비중
- 선순위 담보대출과 다른 임대차보증금의 존재 여부
- 계약 만료 시점에 보증금을 반환할 현실적인 계획이 있었는지
- 신규 임차인의 보증금으로 기존 보증금을 돌려막았는지
- 임차인에게 중요한 계약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설명했는지
경찰은 부동산 거래 내역과 계좌 흐름, 임대차계약서 등을 분석해 A씨가 처음부터 반환이 어려운 구조를 알고도 계약을 계속 체결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에 휴직계 내고 필리핀 출국, 9개월 뒤 강제 송환
이번 사건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피의자의 출국 시점입니다. A씨는 피해 임차인들의 고소장 접수가 임박하자 소속 기관인 검찰에 휴직계를 제출한 뒤 필리핀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수사를 피하려고 해외로 도주했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이후 인터폴 적색수배와 필리핀 당국의 협조를 통해 2026년 4월 현지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실제 국내 송환은 7월 21일 이뤄졌습니다.
화성동탄경찰서는 A씨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경찰서로 압송해 보증금 미반환 경위와 부동산 취득 과정, 도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시점 | 주요 내용 |
|---|---|
| 2025년 9월 무렵 | 전세보증금 미반환 피해 및 고소 발생 |
| 고소 접수 전후 | A씨가 검찰에 휴직계를 내고 필리핀으로 출국 |
| 2026년 4월 | 인터폴 공조를 거쳐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 |
| 2026년 7월 21일 | 국내 강제 송환 후 체포영장 집행 |
| 2026년 7월 24일 | 수원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진행 |
동탄 전세 사기 구속영장 심사에서 다뤄질 쟁점
수원지법은 7월 24일 오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유죄와 무죄를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재판이 아닙니다. 법원은 현 단계에서 범죄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는지, 구속 수사가 필요한지를 판단합니다.
일반적으로 법원은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가능성, 범죄 혐의의 중대성, 피해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합니다. A씨가 수사 전 필리핀으로 출국했고 실제 해외에 장기간 머문 사실은 도주 우려 판단에서 중요하게 검토될 수 있습니다.
- 혐의 소명: 계약 당시부터 보증금 반환 의사나 능력이 부족했는지
- 도주 우려: 휴직계 제출 후 해외로 출국한 경위
- 증거인멸 가능성: 계약·계좌 자료나 관련자 진술에 영향을 줄 가능성
- 피해 규모: 고소인 25명과 약 30억원의 피해 주장
- 추가 피해 가능성: 아직 고소하지 않은 임차인이 더 있는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은 일정 기간 A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보강 수사를 이어가게 됩니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더라도 사건이 끝나거나 혐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자금 순환이 안 됐다”는 A씨 진술, 수사에서 확인할 부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금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고의로 임차인을 속인 것이 아니라 부동산 가격과 자금 사정이 악화되면서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했다는 주장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사기관은 피의자의 진술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오피스텔 매입 시기와 가격, 근저당권 설정 현황, 임대차보증금 사용처, 금융기관 대출 내역, 다른 임차인과의 계약 과정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신규 계약을 체결할 당시 기존 채무와 보증금 반환 부담이 이미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는지가 핵심입니다. 반환 능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긴 채 계약을 이어갔다면 사기 혐의를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검토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계약 당시에는 정상적인 반환 계획과 재산이 있었지만 이후 예상하지 못한 가격 하락이나 자금 경색으로 반환이 어려워졌다면 형사책임 판단이 달라질 여지도 있습니다. 결국 계약별 체결 시점과 당시의 재정 상태를 개별적으로 따져야 합니다.
A씨는 24일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법원으로 이동하면서 취재진이 사기 혐의 인정 여부 등을 질문했지만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보도된 내용만으로는 A씨의 구체적인 법정 입장이나 변호인의 반박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피해액 30억원으로 끝날까, 추가 임차인 조사도 중요
현재 확인된 피해 규모는 고소장을 제출한 임차인 25명과 피해액 약 30억원입니다. 하지만 A씨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오피스텔 등이 70여 채인 만큼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은 세대가 있을 수 있고,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지만 고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임차인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경찰의 전체 계약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 인원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임차인이 확인해야 할 자료
관련 주택의 임차인이라면 계약서와 보증금 이체 내역을 보관하고, 등기부등본을 통해 소유권과 담보권 변동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일 임대인과 계약한 다른 임차인의 상황도 확인하면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전세계약서와 계약 갱신 관련 문서
- 계약금·잔금·보증금 이체 내역
- 임대인과 주고받은 문자, 메신저, 통화 기록
- 계약 당시와 현재의 등기부등본
- 보증보험 가입 여부와 보증기관 접수 자료
- 계약 종료 및 보증금 반환을 요구한 증빙
보증금 반환 문제는 계약 종료 통보 시점과 임차권등기, 보증보험 가입 여부 등에 따라 대응 절차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법적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계약 자료를 준비해 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피해지원센터 또는 법률 전문가에게 본인의 상황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동탄 전세 사기 사건 핵심만 정리하면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 A씨는 동탄신도시 일대에 오피스텔 등 70여 채를 보유하면서 임차인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소인은 25명, 피해 금액은 약 3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A씨는 검찰에 휴직계를 제출한 뒤 필리핀으로 출국했으며, 인터폴 국제 공조를 거쳐 현지에서 검거됐습니다. 해외 도피 약 9개월 만인 7월 21일 국내로 송환됐고, 24일 수원지법에서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앞으로는 계약 당시 A씨에게 보증금을 반환할 능력과 의사가 있었는지, 임차인의 보증금이 오피스텔 취득과 기존 채무 상환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피해 임차인이 더 있는지가 수사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구속 여부는 수사 필요성을 판단하는 절차이며 유죄 확정과는 다릅니다. A씨에게 적용된 혐의와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추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동탄 지역 전세 계약과 보증금 반환 절차에 대해 더 확인하고 싶다면 관련 글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사건의 구속 여부와 추가 피해자 집계가 발표되면 변경된 내용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