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미국·남미 3국 순방|젠슨 황·샘 올트먼 회동부터 룰라 정상회담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순방을 위해 2026년 7월 24일 출국했습니다. 이번 일정은 미국 빅테크 기업과의 인공지능 협력을 강화하고, 남미 주요 국가와 무역·투자 및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등 글로벌 기술기업 관계자들을 만납니다. 이후 브라질에서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칠레에서는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 아르헨티나에서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7월 24일 출국, 8월 3일 귀국 일정
이재명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첫 방문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이며, 이후 브라질과 칠레, 아르헨티나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귀국 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포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기간 | 방문 지역 | 주요 일정 |
|---|---|---|
| 7월 24~25일 | 미국 샌프란시스코 | 빅테크 CEO 회동, AI 서밋, 벤처투자 협력 |
| 7월 26~29일 | 브라질 | 룰라 대통령 정상회담 및 경제 행사 |
| 7월 29~30일 | 칠레 | 카스트 대통령 회담, 한·칠레 경제협력 논의 |
| 7월 30일~8월 1일 | 아르헨티나 | 밀레이 대통령 정상회담 및 동포 간담회 |
| 8월 2일 | 독일 프랑크푸르트 | 동포 간담회 |
젠슨 황·샘 올트먼 만나는 샌프란시스코 AI 외교
미국 방문의 핵심은 인공지능 산업 협력입니다. 이 대통령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등과 만나 한국과 미국의 AI·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는 미국 기술기업 관계자뿐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도 참석합니다. AI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 투자자까지 약 150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AI 산업 전략과 한미 기술협력 방향을 담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국내 기업과 미국 AI 기업 사이의 업무협약도 추진되지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사업 내용은 실제 체결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실리콘밸리 투자자와 국내 스타트업 연결
AI 기술 협력과 함께 벤처투자 유치도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이 대통령은 안드리센 호로위츠, 세쿼이아캐피털, 코슬라벤처스 등 미국 주요 벤처투자사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민연금과 미국 벤처투자사 사이의 협력 업무협약도 추진됩니다. 이번 일정이 실제 투자로 이어진다면 국내 AI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자금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협약 체결과 실제 투자 집행은 구분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정상회담 주요 의제
브라질 국빈방문과 룰라 대통령 회담
이 대통령은 7월 26일부터 브라질을 국빈방문합니다. 27일 공식 환영식과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양국 협력 문서 서명과 공동 언론 발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어 상파울루에서는 동포 간담회와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진행합니다.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브라질은 남미 최대 경제국이자 메르코수르의 핵심 국가인 만큼 무역협정과 산업 협력 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칠레와 FTA 현대화 논의
칠레에서는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국과 칠레는 2004년 자유무역협정을 발효한 관계로, 이번 회담에서는 기존 FTA를 디지털 무역과 공급망 등 변화된 통상 환경에 맞춰 현대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아르헨티나 방문은 22년 만
아르헨티나에서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회담합니다. 한국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양자방문은 22년 만으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확대뿐 아니라 에너지·광물·농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됩니다.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과 핵심광물 협력
정부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등이 참여하는 남미 공동시장으로, 협상이 진전되면 한국 기업의 남미 시장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남미 3국은 리튬과 구리, 희토류, 천연가스 등 에너지·광물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입니다. 한국은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갖고 있어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 확보가 중요합니다. 이번 순방에서 경제안보 협력이 강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무역협정 재개와 FTA 현대화는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의제입니다. 순방 직후 협정이 바로 발효되는 것은 아니며, 구체적인 협상 일정과 품목별 조건은 후속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됩니다.
이번 순방에서 확인할 성과
이번 순방은 미국에서는 AI와 반도체, 남미에서는 시장·자원·공급망 협력을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기술기업 CEO 회동과 정상회담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구체적인 투자와 계약, 협정 재개 여부를 통해 판단해야 합니다.
- 글로벌 AI 기업의 한국 투자 또는 국내 기업과의 공동사업 발표 여부
- 한국 스타트업과 실리콘밸리 투자자 사이의 투자 연결 규모
-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의 구체적인 일정
- 한·칠레 FTA 현대화 협상의 범위와 추진 속도
- 리튬·구리·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의 실질적인 내용
이재명 대통령의 첫 남미 순방은 한국 외교의 무대를 중남미로 넓히려는 행보라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 순방 기간 발표될 공동성명과 업무협약이 실제 투자와 수출 확대, 공급망 안정으로 이어질지가 최종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