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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KBO리그 역대 최연소 시즌 40홈런 도전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김도영은 9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4타수 4안타 1볼넷 3득점으로 모든 타석에서 출루했습니다. 그런데 기대했던 홈런 하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 아쉬운 이유가 있습니다. 안타를 무려 4개나 쳤지만 모두 단타였습니다. 이날은 이승엽이 보유한 최연소 40홈런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김도영 출생 → 2003년 10월 2일
시즌 홈런 → 39개
39호 홈런 → 8월 26일 롯데전
9월 6일 KT전 → 4타수 4안타 1볼넷
9월 6일 나이 → 22세 11개월 4일
이승엽 기록 → 22세 11개월 5일
결과 → 최연소 40홈런 기록 경신 무산
중요 → 시즌 40홈런 도전 자체는 아직 계속
김도영 최연소 40홈런, 왜 9월 6일이 마지막이었나
김도영은 2003년 10월 2일생입니다.
KBO가 현재 공식 기록 기준으로 삼고 있는 이승엽의 최연소 시즌 40홈런 기록은 22세 11개월 5일입니다.
김도영이 9월 6일 홈런을 쳤다면 22세 11개월 4일의 나이로 40홈런에 도달해 이승엽보다 하루 빠른 기록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이승엽 → 22세 11개월 5일
김도영이 9월 6일 달성했다면 → 22세 11개월 4일
차이 → 단 하루
하지만 9월 7일은 KIA 경기가 없는 휴식일입니다. 이후 홈런을 추가하더라도 김도영의 나이는 이승엽의 공식 기록보다 많아집니다.
따라서 9월 6일 KT전이 ‘최연소 40홈런’이라는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는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경기에서 김도영은 4안타를 쳤다
더욱 아쉬운 것은 김도영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이날 김도영은 최근 경기 가운데 가장 좋은 타격을 보여줬습니다.
타수 → 4타수
안타 → 4안타
볼넷 → 1개
출루 → 5타석 모두 출루
득점 → 3득점
홈런 → 0개
문제는 안타의 종류였습니다.
네 번이나 안타를 만들었지만 모두 단타였습니다.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는 끝내 나오지 않았습니다.
8월 26일 39호 홈런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다
김도영의 최연소 40홈런 도전이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것은 8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이었습니다.
1회말 무사 1·2루에서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의 시속 155㎞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이 홈런이 시즌 39호였습니다.
동시에 2024년 기록했던 개인 한 시즌 최다 38홈런을 넘어 김도영 자신의 커리어 최고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40홈런까지 단 하나. 그리고 최연소 기록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39호 이후 홈런 하나가 이렇게 어려웠다
하지만 39호 이후 예상하지 못했던 정체가 찾아왔습니다.
김도영은 9월 6일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14타수 2안타에 그쳤습니다.
그 두 개의 안타도 2루타 하나와 단타 하나였습니다.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서 최연소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날짜는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상대 투수들의 승부 방식까지 달라졌습니다.
최근 6경기 볼넷 9개, 김도영과 승부를 피했다
김도영에게 40홈런이 나오지 않은 이유를 단순한 타격 부진으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상대 팀들이 득점권이나 중요한 상황에서 김도영과 정면 승부를 피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볼넷 → 9개
이 가운데 자동 고의볼넷 → 3개
의미 → 타격 기회 자체가 줄어든 경기들이 발생
홈런을 치려면 우선 상대 투수가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승부를 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시즌 40홈런을 앞두고 있고 KIA 타선의 핵심인 김도영을 상대로 투수들이 위험한 승부를 피하면서 볼넷 출루가 크게 늘었습니다.

9월 6일에도 결국 자동 고의4구가 나왔다
최연소 기록에 도전했던 마지막 경기에서도 같은 장면이 나왔습니다.
6회말 KIA가 KT에 3-2로 앞선 2사 2루 상황에서 KT는 김도영과 직접 승부하지 않았습니다.
김도영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고 다음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와 승부하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KT의 선택은 오히려 큰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카스트로가 곧바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KIA가 5-2까지 달아났습니다.
2사 2루
김도영 → 자동 고의4구
카스트로와 승부
결과 → 카스트로 2타점 2루타
KIA → 5-2 리드
홈런 하나를 기다렸는데 비로 4경기가 사라졌다
김도영에게 또 하나 아쉬웠던 변수는 날씨였습니다.
8월 26일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KIA는 비 때문에 4경기를 치르지 못했습니다.
경기가 예정대로 열렸다면 김도영에게는 그만큼 더 많은 타석이 돌아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홈런이 나왔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연소 기록은 날짜가 정해져 있는 도전이었기 때문에 우천 취소 한 경기 한 경기가 타격 기회를 줄인 것은 분명합니다.
경기와 휴식이 반복되면서 타격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웠다는 점도 변수였습니다.
이승엽 40홈런 기록은 언제 나왔나
김도영이 넘으려 했던 기록의 주인공은 이승엽입니다.
이승엽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1999년 7월 23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 구분 | 이승엽 | 김도영 |
|---|---|---|
| 40홈런 도전 연도 | 1999년 | 2026년 |
| 기준 나이 | 22세 11개월 5일 | 9월 6일 22세 11개월 4일 |
| 결과 | 40홈런 달성 | 39홈런 유지 |
그런데 이승엽 생일 때문에 기록 기준 논란도 있었다
이번 기록 도전 과정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논란도 있었습니다.
과거 KBO 선수 등록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의 생년월일이 양력과 음력으로 혼용돼 있었던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승엽 역시 KBO에 등록된 생일이 현재 일반적으로 알려진 양력 생일과 다른 음력 날짜 기준으로 등록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최연소 기록의 나이를 어떤 방식으로 계산해야 하는지를 두고 혼선이 생겼습니다.
KBO는 일단 기존 기록과의 일관성을 위해 구단이 제출한 공식 등록 자료를 기준으로 연령 관련 기록을 계속 집계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김도영은 9월 6일까지 40홈런을 기록했어야 이승엽의 최연소 기록을 공식적으로 넘어설 수 있었습니다.
최연소는 끝났지만 김도영 40홈런 도전은 안 끝났다
여기서 가장 많이 헷갈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9월 6일 홈런을 치지 못했다고 해서 김도영의 시즌 40홈런 도전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닙니다.
끝난 것은 어디까지나 ‘KBO 역대 최연소 시즌 40홈런’ 기록 도전입니다.
최연소 40홈런 기록 → 무산
2026시즌 40홈런 → 여전히 가능
현재 홈런 → 39개
40홈런까지 → 단 1개
김도영은 프로 데뷔 이후 아직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기존 개인 최다는 MVP를 차지했던 2024년의 38홈런이었습니다.
올해는 이미 39홈런으로 개인 기록을 새로 썼기 때문에 다음 홈런이 나오면 생애 첫 40홈런 시즌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게 됩니다.
대기록은 놓쳤지만 팀에는 완벽했던 하루
개인 기록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남지만 팀 승리 측면에서 김도영의 활약은 충분했습니다.
김도영이 4안타와 볼넷으로 다섯 번 출루하면서 뒤에 배치된 카스트로에게 계속 득점 기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카스트로는 4안타 6타점을 기록했고 KIA는 KT를 8-3으로 꺾었습니다.
KIA는 KT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3연승을 기록했고 시즌 성적은 66승 2무 52패가 됐습니다.
김도영 40홈런보다 KIA에는 더 중요한 순위 변화
김도영의 개인 기록 도전과 함께 KIA의 순위 경쟁도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같은 날 3위 LG가 삼성에 4-10으로 패하면서 LG는 68승 1무 53패가 됐습니다.
4위 KIA와 3위 LG 사이 승차는 이제 0.5경기에 불과합니다.
김도영 개인에게는 최연소 기록이 무산된 아쉬운 날이었지만, 팀은 KT 3연전 스윕과 함께 3위 탈환 가능성까지 높였습니다.
이제 관심은 김도영의 생애 첫 40홈런
최연소라는 수식어는 사라졌지만 김도영에게는 여전히 중요한 숫자가 하나 남아 있습니다.
바로 40홈런입니다.
2024년 38홈런을 넘어 이미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고 올 시즌 현재 39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홈런 하나만 더 추가하면 김도영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습니다.
상대 팀의 집중 견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김도영이 언제 시즌 40호를 터뜨릴지가 다음 관심사가 됐습니다.
핵심만 다시 정리하면
김도영은 8월 26일 롯데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9월 6일까지 홈런 하나를 더 쳤다면 22세 11개월 4일로 이승엽의 최연소 시즌 40홈런 기록을 하루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기회였던 KT전에서 4타수 4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도 홈런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4개의 안타는 모두 단타였습니다.
39호 홈런 이후 최근 6경기에서는 볼넷 9개, 자동 고의볼넷 3개를 기록할 정도로 집중 견제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39호 홈런 이후 4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타격 기회도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승엽이 보유한 KBO 공식 최연소 시즌 40홈런 기록 경신은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김도영은 현재 39홈런으로 생애 첫 시즌 40홈런까지 단 한 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즉 끝난 것은 ‘최연소’ 기록 도전이고, 2026시즌 40홈런 도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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