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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40홈런 기록은 단 며칠 차이로 놓쳤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뒤 김도영은 결국 또 다른 이승엽의 기록을 27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시즌 4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모두 채우며 KBO리그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습니다. 더 놀라운 건 불과 며칠 전 경기 도중 자신의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 골절 수술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복귀전에서 100번째 타점을 만들어내며 KBO 역사에 다시 이름을 남겼습니다.

홈런 → 40개
타점 → 100타점
득점 → 105득점
달성 나이 → 22세 11개월 11일
종전 최연소 → 이승엽 22세 11개월 20일
기록 → 27년 만에 최연소 기록 경신
KBO → 역대 18번째 40홈런-100타점-100득점
김도영, 5회 적시타 한 방으로 100타점 완성
기록이 완성된 것은 9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이었습니다.
김도영은 KIA가 3-2로 앞선 5회말 1사 3루에서 한화 선발 오언 화이트를 상대했습니다.
김도영이 때린 타구는 좌익수 앞으로 향했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시즌 100번째 타점이 완성됐습니다.
이미 40홈런과 100득점을 넘어선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안타 하나로 40홈런-100타점-100득점 세 조건을 모두 채웠습니다.
이번에는 이승엽을 넘었다
이번 기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김도영의 나이입니다.
김도영은 22세 11개월 11일의 나이로 4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습니다.
종전 기록은 이승엽이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1999년에 작성한 22세 11개월 20일이었습니다.
| 선수 | 달성 연도 | 달성 나이 |
|---|---|---|
| 김도영 | 2026년 | 22세 11개월 11일 |
| 이승엽 | 1999년 | 22세 11개월 20일 |
무려 27년 동안 유지됐던 최연소 기록이 김도영에게 넘어간 것입니다.
그런데 최연소 40홈런 기록은 왜 이승엽이 그대로일까?
여기서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김도영은 이번에 이승엽의 최연소 기록을 넘어섰지만, ‘최연소 시즌 40홈런’ 기록 자체는 여전히 이승엽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승엽의 최연소 40홈런 기록은 1999년 22세 11개월 5일에 작성됐습니다.
김도영은 9월 6일까지 40호 홈런을 때렸어야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었지만, 39호 홈런 이후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서 최연소 기록 경신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김도영의 40호 홈런은 9월 8일 삼성전에서 나왔습니다. 당시 나이는 22세 11개월 6일로 이승엽 기록보다 늦었습니다.
최연소 시즌 40홈런 → 이승엽 기록 유지
최연소 40홈런·100타점·100득점 → 김도영 신기록
40호 홈런도 그냥 나온 기록이 아니었다
김도영은 지난 8월 26일 롯데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홈런이 나오지 않았고, 최연소 40홈런 도전 마감일이었던 9월 6일까지 한 방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부담이 사라진 뒤 열린 9월 8일 삼성전에서 마침내 40호 홈런이 터졌습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미야모리 사토시의 초구 시속 149㎞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약 130m의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KIA 국내 선수 최초 40홈런까지
40호 홈런 자체도 KIA 구단 역사에 남는 기록이었습니다.
타이거즈 소속으로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1999년 외국인 타자 트레이시 샌더스 이후 김도영이 27년 만입니다.
특히 KIA·해태 타이거즈 국내 선수 가운데 한 시즌 40홈런은 김도영이 처음입니다. {index=3}
KBO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국내 타자의 40홈런은 2018년 김재환·박병호·한유섬 이후 8년 만이었습니다.
코뼈 골절 수술 뒤 불과 며칠 만에 돌아왔다
기록만큼 놀라운 부분은 복귀 과정입니다.
김도영은 9월 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하다 빗맞은 자신의 타구에 얼굴을 맞았습니다.
검사 결과 비골 골절이 확인됐고, 부러진 코뼈를 제자리로 맞추는 비골 골절 정복술을 받았습니다.
11일 퇴원한 뒤 12일 경기를 쉬었고, 13일 한화전에서 다시 실전에 나섰습니다.
수술 후 불과 며칠 만에 돌아와 첫 경기에서 시즌 100번째 타점을 채운 셈입니다.
부상에도 아시안게임 출전은 정상 진행
코뼈 골절 직후에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은 훈련과 경기 출전이 가능한 상태라는 소견을 냈고, KBO 전력강화위원회도 김도영을 교체하지 않고 대표팀에 정상 소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도영은 13일 KIA 일정을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40홈런보다 100타점을 더 원했던 김도영
이번 100타점에는 김도영 본인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김도영은 지난 8월 18일 한화전에서 시즌 36호 홈런을 기록한 뒤 홈런 숫자보다 오히려 100타점을 빨리 달성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당시 그는 3번 타자라면 100타점은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타율 3할과 100타점·100득점을 목표로 꼽았습니다. 그리고 약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자신이 원했던 100타점까지 실제로 채웠습니다.
김도영은 이제 ‘3할-40홈런-100타점-100득점’도 바라본다
김도영은 이번 기록으로 이미 40홈런과 100타점, 100득점을 모두 채웠습니다.
여기에 시즌 타율까지 3할 이상으로 마치면 3할-40홈런-100타점-100득점이라는 더 까다로운 기록도 완성하게 됩니다.
이 기록은 과거 이승엽·심정수·박병호·강정호·에릭 테임즈·김재환 등 KBO를 대표했던 강타자들만 달성했습니다. 기존 달성 사례는 6명의 선수가 총 10차례였습니다.
다만 타율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3할까지 포함한 기록의 최종 달성 여부는 정규시즌 종료 후 확인해야 합니다.
핵심만 다시 정리하면
김도영은 9월 13일 한화전에서 시즌 100번째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시즌 성적은 40홈런·100타점·105득점이 됐습니다.
KBO리그 역대 18번째 40홈런-100타점-100득점 달성입니다.
달성 나이는 22세 11개월 11일입니다.
1999년 이승엽의 22세 11개월 20일 기록을 넘어 27년 만에 역대 최연소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다만 최연소 시즌 40홈런 기록은 여전히 이승엽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도영은 9월 8일 삼성전에서 40호 홈런을 기록했고 KIA 국내 선수 최초의 시즌 40홈런 타자가 됐습니다.
9월 9일에는 경기 중 자신의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 골절 수술을 받았지만, 불과 며칠 뒤 복귀해 100타점을 완성했습니다.
이제 시즌을 타율 3할 이상으로 마치면 3할-40홈런-100타점-100득점 기록까지 완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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