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부분파업
포스코 노동조합이 첫 부분파업을 마친 지 닷새 만에 다시 120시간, 5일간의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는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이 대상입니다. 그런데 파업이 시작됐음에도 포스코 측은 현재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왜 파업 중인데도 제철소가 돌아가는 걸까요? 핵심은 부분파업 대상 공정과 협정근로, 그리고 노사가 아직 좁히지 못한 기본급 7.1%와 2.0%의 격차에 있습니다.

시작 → 9월 16일 오전 7시
기간 → 120시간·5일
대상 → 포항 2열연·광양 4열연공장
현재 조업 → 회사 “생산 차질 없다”
노조 기본급 요구 → 7.1% 인상
회사 제시 → 2.0% 인상
향후 변수 → 파업 대상 확대·노사 추가 교섭
포스코 2차 부분파업, 120시간 들어갔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9월 16일 오전 7시부터 120시간 동안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조합원들이 참여합니다.
열연공장은 앞선 공정에서 만들어진 슬래브를 가열한 뒤 압력을 가해 철강 제품의 형태로 만드는 압연 공정입니다.
이번이 두 번째…9일엔 창사 후 첫 부분파업
포스코노조는 앞서 9월 9일부터 11일까지 48시간 동안 1차 부분파업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파업은 포스코 창사 이후 처음 진행된 부분파업으로 기록됐습니다.
| 구분 | 기간 | 특징 |
|---|---|---|
| 1차 부분파업 | 9월 9~11일 | 48시간 |
| 2차 부분파업 | 9월 16일부터 | 120시간 |
1차 파업 이후에도 임금협상에서 뚜렷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두 번째 쟁의로 이어진 것입니다.
파업인데 왜 생산은 멈추지 않았을까?
이번 파업에서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포스코 측은 파업 대상 생산라인에 가용 인력을 배치해 현재 정상적으로 조업하고 있으며 생산 차질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모든 제철소 공정이 파업 대상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원료를 처리해 용광로에서 쇳물을 만들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제선·제강 등 핵심 생산공정은 노사 간 협정근로 단체협약에 따라 생산체제를 유지합니다.
부분파업 → 일부 열연공장 중심
회사 → 가용 인력 투입
제선·제강 등 → 협정근로에 따라 가동 유지
16일 현재 → 회사 측 “생산 차질 없음”
파업 참여 인원은 240명? 회사 설명은 다르다
파업 참여 인원에 대해서는 노조와 회사의 설명이 다릅니다.
노조는 이번 파업 참여 인원이 1차 부분파업 당시 노조가 집계한 120명의 약 두 배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회사는 포항과 광양에서 실제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각각 약 60명 수준이라는 설명을 내놓고 있습니다.
노조 → 1차의 약 2배 규모라고 주장
회사 → 실제 참여 가능 인원은 약 130명 수준이라는 입장
현재 → 교대근무 등의 영향으로 정확한 실제 참여 인원은 확정되지 않음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240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확정해서 표현하기보다는 노조 측 주장임을 함께 표시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노사가 가장 크게 부딪히는 숫자 ‘7.1% vs 2.0%’
이번 파업의 핵심에는 임금과 복지 조건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있습니다.
| 구분 | 노조 요구 | 회사 제시 |
|---|---|---|
| 기본급 | 7.1% 인상 | 2.0% 인상 |
| 격려금 | 600% |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
| 우리사주 | 50주 | - |
| 명절상여금 | 200% | - |
| 기타 | - |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근속기념축하금 확대 |
특히 기본급 인상률부터 7.1%와 2.0%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5일 다시 만났지만 합의는 없었다
노사가 대화 자체를 중단한 것은 아닙니다.
1차 부분파업 이후 노사는 9월 15일 다시 교섭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양측이 기존 입장에서 큰 폭으로 물러서지 않으면서 결국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다음 날 예정됐던 2차 부분파업이 그대로 시작됐습니다.

장기화되면 왜 부담이 커질까?
현재 생산에 직접적인 차질은 없지만 파업이 길어지거나 범위가 확대될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파업 기간 동안 기존 인력을 대신해 생산라인을 유지하는 인력의 부담이 커질 수 있고, 노조가 파업 대상 공장을 추가로 확대할 가능성도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포항시와 지역 경제단체 등에서는 파업 장기화와 규모 확대가 이어질 경우 협력업체와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장기화할 경우 제기되는 우려이며, 16일 현재 실제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고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총파업까지 이어질까?
현재 가장 큰 관심은 이번 120시간 부분파업 이후입니다.
노조는 아직 2차 부분파업 이후의 구체적인 쟁의 일정을 확정해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교섭 진행 상황에 따라 파업 대상 공장을 확대할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총파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 총파업이 결정된 상태는 아닙니다. 따라서 향후 노사 교섭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앞으로 가장 먼저 봐야 할 부분
① 노사 임금교섭 재개 시점
② 기본급 7.1%와 2.0% 격차가 좁혀질지
③ 120시간 부분파업 이후 추가 쟁의 여부
④ 파업 대상 공장 확대 여부
⑤ 실제 생산 차질 발생 여부
⑥ 총파업 결정 여부
핵심만 다시 정리하면
포스코노조는 9월 16일 오전 7시부터 120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대상은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입니다.
회사는 가용 인력을 투입하고 있고, 현재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제선·제강 등 핵심 생산공정은 협정근로에 따라 생산체제를 유지합니다. 파업 참가 인원은 노조와 회사의 설명에 차이가 있어 현재 정확한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고, 회사는 2.0% 인상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9월 15일 추가 교섭에서도 양측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교섭 결과에 따라 파업 대상 공장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현재 총파업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