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 침수|산사태 1명 사망·교육시설 25곳 침수
경남 거제와 통영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도로·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거제는 광복절 연휴 동안 누적 강수량이 800㎜를 넘어섰고, 통영 역시 68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거제 옥포동에서는 산사태가 공동주택을 덮치면서 1명이 숨지고 주민들이 다쳤으며, 거제·통영의 학교와 유치원 등 교육시설 25곳에서도 침수와 누수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누적 강수량 → 거제 815.5㎜·통영 686.1㎜
거제 옥포동 산사태 → 1명 사망·주민 부상
거제·통영 교육시설 피해 → 25곳
지역별 → 거제 18곳·통영 7곳
정부 대응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
낮 12시 기준 → 거제 호우경보 계속
거제 누적 강수량 800㎜ 넘어
이번 비는 단순한 여름 소나기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기상청 집계를 보면 15일부터 17일 오전 11시까지 거제에는 815.5㎜, 통영에는 686.1㎜의 비가 내렸습니다.
사천 삼천포도 379㎜, 고성 일부 지역은 400㎜를 넘기는 등 경남 남해안에 매우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특히 거제와 통영에서는 17일 하루 강수량이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준까지 올라가면서 기록적인 폭우가 됐습니다.
거제 → 815.5㎜
통영 → 686.1㎜
부산 가덕도 → 438.0㎜
경남 고성 하이 → 408.2㎜
사천 삼천포 → 379.0㎜
※ 8월 15일 오전 9시~17일 오전 11시 기상청 집계 기준
거제 옥포동 산사태로 1명 사망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17일 새벽 거제시 옥포동의 한 공동주택 뒤편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토사가 건물 1층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주민 1명이 숨졌고 2명이 구조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통영시 산양읍 곤리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1명이 구조되는 등 거제와 통영에서 산사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민 대피도 이어졌다
단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위험도 커졌습니다.
거제 아주동을 비롯한 산사태 우려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마을회관과 학교 등 안전한 장소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일부 마을에서는 도로와 진입로가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이 일시적으로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 활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거제·통영 교육시설 25곳 피해
학교와 유치원도 폭우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기준 거제와 통영에서 집중호우 피해가 접수된 교육시설은 모두 25곳입니다.
지역별로는 거제 18곳, 통영 7곳입니다.
본관 1층 침수
급식소 침수
운동장·주차장 침수
천장 누수
학교 주변 토사 유출
옹벽 일부 파손 등
학생·교직원 관련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거제에서는 18개 교육시설 피해
거제에서는 외간초와 거제용소초, 장평초, 수월초, 거제애광학교, 송정초 등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외간초는 본관 1층이 물에 잠겼고, 거제용소초에서는 지하 도서실과 시청각실, 급식소와 전산실 등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평초는 본관과 유치원, 운동장과 급식소까지 피해를 입었고, 수월초에서도 신관 1층 침수가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도 대우초·외포초·삼룡초·동부초·능포초·거제제일고와 여러 유치원에서 침수와 누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통영중·통영고 등도 물에 잠겨
통영에서는 통영중과 통영여중, 충렬초, 통영고, 두룡유치원, 진남초, 산양중 등에서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통영중은 후문과 주차장이 물에 잠겼고 통영고는 본관 1층, 두룡유치원은 주차장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산양중에서는 본관과 화장실 침수뿐 아니라 옥상 누수로 바닥재가 젖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학교 인명피해는 없어
그나마 다행인 것은 17일이 광복절 대체공휴일이었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이 평소처럼 등교하는 날이 아니어서 현재까지 학교와 유치원 침수로 인한 학생·교직원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설 피해가 큰 일부 학교는 복구 속도에 따라 이후 학사 일정이나 급식 운영 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점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남교육청 긴급 복구 착수
경남교육청은 17일 오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학교별 피해 상황과 학사 운영, 급식과 전산망, 시설 복구 계획을 점검했습니다. 피해 발생 초기에는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현장에서 필요한 응급 복구를 우선 진행하고, 이후 피해 규모에 따라 예비비와 재난복구비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추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복구 과정에서의 2차 안전사고를 막는 것도 중요한 상황입니다.

중대본 1단계 가동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였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거제와 통영 등을 중심으로 침수와 고립, 산사태 피해가 이어지자 17일 오전 6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소방과 경찰, 지방자치단체 역시 산사태 위험지역과 하천, 저지대를 중심으로 구조와 통제, 주민 대피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낮에도 거제는 호우경보
새벽보다는 빗줄기가 약해진 지역이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17일 낮 12시 기상청 발표 기준으로 거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고, 통영·창원·사천·고성·남해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미 수백㎜의 비로 지반이 크게 약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비가 잠시 멈추더라도 산비탈이나 급경사지, 하천 주변에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비탈·급경사지 주변
하천과 계곡 주변
지하차도·저지대 도로
침수된 지하주차장
물이 빠진 직후의 산사태 위험지역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뒤에는 비가 약해져도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폭우 피해는 아직 집계 중
현재도 거제와 통영 곳곳에서 침수된 도로와 건물의 배수 작업, 토사 제거와 시설물 안전 점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육시설 피해 역시 오전 10시 기준 집계이기 때문에 추가 확인 과정에서 피해 학교나 시설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지금은 이미 내린 비의 양이 매우 많은 만큼 추가 강수량 자체보다 산사태와 하천 범람, 침수 지역의 2차 피해를 더욱 주의해야 할 시점입니다.
8월 15일부터 17일 오전 11시까지 거제에는 815.5㎜, 통영에는 686.1㎜의 비가 내렸습니다.
거제 옥포동에서는 산사태가 공동주택을 덮쳐 1명이 숨지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통영에서도 산사태로 주민이 구조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거제와 통영에서는 오전 10시 기준 학교·유치원·특수학교 등 교육시설 25곳에서 침수와 누수 등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광복절 대체공휴일로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교육시설 관련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고, 낮 12시 기준 거제에는 여전히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피해 규모와 기상특보는 계속 변하고 있어 최신 재난문자와 기상청·지자체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