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규모 7.4 강진 최악 지진
남미 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인명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최신 집계에서는 최소 132명이 숨지고 57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와 주요 시설이 파손되면서 현지에서는 구조와 피해 파악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콜롬비아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피해지역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도 관심이 컸지만,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진 발생 지역에 거주하는 한 교민 가정에서는 아파트가 다소 기울고 집 내부에 균열이 생기는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지진 규모 : 7.4
발생 지역 : 콜롬비아 서부 초코주 산호세델팔마르 인근
사망자 : 최소 132명
부상자 : 최소 570명
콜롬비아 정부 : 국가 비상사태 선포
한국 교민 : 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음
일부 교민 주거시설 : 기울어짐·내부 균열 피해 확인
콜롬비아 서부 규모 7.4 강진
이번 지진은 현지시간 8월 10일 콜롬비아 서부에서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초코주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으로 파악됐으며, 수도 보고타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느껴졌습니다.
콜롬비아 서부의 칼리와 페레이라, 마니살레스 등 여러 도시에서 건물이 붕괴하거나 파손됐고 일부 주민들이 잔해에 갇히면서 대규모 구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현지 당국의 집계가 계속 업데이트되면서 사망자는 처음 알려진 100여 명에서 최소 132명으로 늘었고 부상자 역시 570명까지 증가했습니다.
건물 1000채 이상 피해…구조 작업 계속
지진 피해는 진앙 주변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서부 여러 도시에서 주택과 상업시설 등이 무너지고 균열이 발생하는 등 광범위한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1000채가 넘는 건물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산악과 밀림이 많은 초코주 일부 지역은 접근이 쉽지 않아 구조대가 피해 지역에 도착하고 현장을 확인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현재도 건물 잔해에서 생존자를 찾는 구조 작업과 실종자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현지 당국의 수색 결과에 따라 추가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콜롬비아 정부 국가 비상사태 선포
피해가 커지자 콜롬비아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구조와 복구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하기 위한 조치로, 군과 경찰을 비롯한 구조 인력이 피해지역에 배치됐습니다.
지진으로 시설이 손상된 지역에서는 공항 운영에 차질이 생기거나 건물 안전점검이 진행되는 등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 교민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어
큰 지진이 발생하면서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외교부는 8월 11일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콜롬비아에는 약 800명의 교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당수는 수도 보고타 일대에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수백㎞ 떨어진 지역이지만 진동은 수도를 포함한 넓은 지역에서 감지됐습니다.
교민 아파트 기울고 집 내부에는 균열
다행히 한국인 사망이나 부상 신고는 없지만 재산피해는 확인됐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지역에 거주하는 한 교민 가정의 아파트가 약간 기울고 집 내부에 금이 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외관상 피해가 크지 않아 보여도 강한 지진 이후에는 기둥과 벽체 등 구조부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점검이 끝나기 전까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콜롬비아 거주 교민 : 약 800명
현재까지 사망·부상 등 인명피해 : 접수 없음
확인된 재산피해 : 교민 거주 아파트 일부 기울어짐 및 내부 균열
여진도 이어져…무너진 건물 주변 특히 위험
큰 지진이 발생한 뒤에는 본진보다 규모가 작은 여진이 일정 기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도 본진 이후 여러 차례의 여진이 관측됐으며, 이미 균열이 생겼거나 일부가 무너진 건물은 추가 흔들림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지 교민이나 여행객이라면 손상된 건물 안으로 다시 들어가기보다 현지 당국의 안전점검 결과와 대피 안내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콜롬비아에서는 강한 지진이 발생할까?
콜롬비아는 여러 지각판이 만나는 남미 서쪽의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태평양 주변의 이른바 ‘불의 고리’와 연결된 지역으로, 과거에도 인명피해가 큰 지진이 여러 차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콜롬비아 지질당국은 이번 규모 7.4 지진을 21세기 들어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으로 보고 있습니다.
1999년에도 1000명 넘게 숨진 대지진
콜롬비아에서는 과거에도 큰 지진 피해가 있었습니다.
1999년 중서부 아르메니아와 페레이라 일대를 강타한 지진 당시에는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숨지는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 역시 여러 도시의 인구 밀집지역까지 강한 흔들림이 전달됐다는 점에서 현지에서는 추가 피해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종자 수색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무너진 건물 주변에서 실종자와 생존자를 찾는 작업입니다.
피해가 큰 도시에서는 구조대와 주민들이 잔해를 치우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고,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피해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 발표되는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최종 수치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 집계가 달라질 가능성이 큰 만큼 속보의 숫자보다는 현지 당국의 최신 발표를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지시간 8월 10일 콜롬비아 서부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8월 11일 최신 집계에서는 최소 132명이 숨지고 57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와 피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 교민의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진 발생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의 아파트가 일부 기울고 집 안에 균열이 생기는 재산피해가 확인됐습니다.
현지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